'마녀의 연애' 박서준·윤현민, '연하의 썸남들'..므흣한 케미

  • 등록 2014-04-15 오후 11:24:10

    수정 2014-04-16 오전 7:27:28

박서준 윤현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서준과 윤현민이 ‘남남 커플’의 호흡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에서 박서준과 윤현민은 죽마고우의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극중 박서준은 의대생이었지만 지금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윤동하 역을 맡았다. 윤현민은 그런 동하가 일하고 있는 ‘알바의 달인’ 대표인 용수철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다. 명랑하고 쾌할하고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호감형 미남’ 용수철과 타의 모범이 되는 성격에 잘생긴 외모, 소년 만화의 주인공 다운 비주얼의 윤동하는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친구다. 조금은 ‘통통’ 튀는 용수철처럼 가벼워보이는 그를 잡아주는 게 동하고, 때론 너무 진지하게 혼자 멋있는 척 다하는 동하를 골려주는 게 수철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반지연(엄정화 분)이라는 여자를 상대로 실랑이를 벌였다. 수철은 지연의 동료들로부터 그를 사람 많은 곳에서 망신시켜달라는 의뢰를 받고 이것도 아르바이트의 일종이라며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지연을 구제시켜준 건 바로 동하.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괴롭히는 건 자신의 가치관과 멀다는 이유로 친구도 버리고 소신을 택한 동하의 모습은 수철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후 방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이다가도, 손가락지을 하고 발차기를 하는 등 격의 없는 표현 방식으로 보는 재미를 안겼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남녀 커플의 호흡을 뛰어 넘는 남자와 남자 관계의 궁합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과 윤현민도 ‘마녀의 연애’를 즐기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수 있게 됐다. 엄정화를 상대로 어떤 사랑과 우정 사이가 보여질지, 윤현민과 또 다른 러브라인을 형성할 여인의 정체는 언제 드러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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