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연전 지배한 김현수 홈런 2방

  • 등록 2015-08-30 오후 10:45:31

    수정 2015-08-30 오후 10:45:31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주말 한화 2연전을 지배한 건 두산 4번 타자 김현수의 홈런포였다.

김현수는 30일 잠실 한화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에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지막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팀의 역전승과 함께 한화 2연전 스윕도 이끌었다. 두산은 3연승. 한화전 8승4패의 우위도 여전히 이어갔다.

김현수의 한 방이 결정적일 때 터졌다. 두산은 6회까지 한화 선발 탈보트를 공략하지 못하며 좀처럼 공격에서 시원하게 풀어가지 못한 경기였다. 2회 한 점을 얻어내긴 했지만 1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풀고간 이유가 됐다.

그 사이 두산 선발 이현호는 3회 권용관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한화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에 고전한 탓에 두산 투수들이 7회까지 4점을 뺏기고 말았다. 5회엔 1사 3루서 정근우의 기습번트가 절묘하게 투수, 1루수 사이를 뚫고 지나가며 한 점을 내줬고 7회도 1루 주자 이용규의 도루에 이은 권용관의 안타, 그리고 두산 야수들의 실수로 한 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스코어 1-4.

한화는 7회부터 필승조를 출동시켜 리드를 막고자 했지만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았다. 7회 오재일의 솔로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 8회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김현수가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1사 1루에서 권혁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9호포. 패배 위기 직전에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29일 경기서도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발판이 된 김현수다. 이틀 연속 결정적 홈런포가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번 타자로 존재하는 이유다.

김현수는 연장 10회말에도 김범수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2사 만루서 이동걸의 끝내기 폭투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현수는 “발이 빠른 민석이 형이 있어 초구로 직구가 나올 것 같아 노리고 들어갔는데 중심에 맞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도움이 돼서 기분 좋다. 이길 수 있는 타점을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시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타순에 관계없이 감독님이 9번에 내셔도 그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장 순위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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