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구원 실점으로 승리 무산...다저스, 파죽의 7연승(종합)

  • 등록 2017-06-23 오후 2:50:19

    수정 2017-06-23 오후 3:00: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이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아쉽게 날아갔다. 하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3-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크리스 해처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해처가 6회초 수비 때 3-3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류현진의 4승도 함께 날아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낮아졌다. 볼넷은 2개,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 날도 피홈런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2실점 모두 솔로홈런 2방으로 내준 점수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난 경기보다 구속이 올라갔고 변화구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최고 구속이 93마일(151km)까지 찍는 등 빠른공이 살아났다. 빠른공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커브 등 변화구도 더욱 힘을 받았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86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2개였다.  빠른공은 38개였고 커브는 18개를 던졌다. 주무기인 체인지업(15개)보다 더 많이 던졌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를 이룬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초와 3회초에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1사 1, 3루 위기에서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멋진 홈송구가 류현진을 살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초 트래비스 다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그대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5회초에도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교체된 이후 6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해처가 3-3 동점을 허용, 류현진의 승리도 무산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 공격때 대타 작 피더슨의 결승홈런과 연속 밀어내기로 3점을 더해 메츠의 추격을 6-3으로 뿌리쳤다.

3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과 에르난데스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는 등 다저스는 홈런을 3방이나 터뜨리는 장타력을 뽐냈다.

메츠와의 4연전 스윕을 포함, 최근 7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8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다저스는 최근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두는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