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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3일 수원 kt전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은 23승21패가 됐다.
경기 전 조인성은 김성근 한화 감독과 함께 성균관대에서 특타를 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전력분석 시간과 맞물리며 특타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시간 조정을 거쳐 22일, 23일 다른 선수들보다 더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기술적으로 좋아진 부분은 분명 있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도 잘 칠 것이다. 훈련 때 조금 고친 부분이 있는데 훈련 막판에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특타를 통해 편해진 맘은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이어진 모양이다. 경기 초반엔 포수로 도루를 3개를 잡아내더니 스코어 2-1에서 나온 달아나는 점수도 그의 방망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1회 하준호에겐 도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2회부턴 상대의 빠른 발을 꽁꽁 묶었다. 2회 수비 실책으로 누상에 내보낸 김상현을 2루에서 아웃시켰고 3회에도 연속 두 번의 도루저지가 나왔다. 마운드에 서 있는 안영명에겐 큰 힘이 된 송구였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제 조인성 다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랬다.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조인성은 김 감독의 칭찬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