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로 마음 편해진 조인성, 공수 맹활약

  • 등록 2015-05-23 오후 8:32:08

    수정 2015-05-23 오후 8:33:03

사진=한화이글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특타(특별타격훈련)로 마음이 한결 편해진 한화 조인성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 연승을 도왔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전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은 23승21패가 됐다.

경기 전 조인성은 김성근 한화 감독과 함께 성균관대에서 특타를 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전력분석 시간과 맞물리며 특타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시간 조정을 거쳐 22일, 23일 다른 선수들보다 더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기술적으로 좋아진 부분은 분명 있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도 잘 칠 것이다. 훈련 때 조금 고친 부분이 있는데 훈련 막판에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조인성이 특타로 얻은 건 기술적 변화 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저조한 성적에 맘 고생이 많았던 그는 호텔 방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특타를 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불편하고 찜찜한 마음을 특타 훈련을 통해 벗어던지고 간다는 것이었다. 요즘 야구장에서 어두웠던 그의 얼굴이 유독 밝아보인 이유다.

특타를 통해 편해진 맘은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이어진 모양이다. 경기 초반엔 포수로 도루를 3개를 잡아내더니 스코어 2-1에서 나온 달아나는 점수도 그의 방망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1회 하준호에겐 도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2회부턴 상대의 빠른 발을 꽁꽁 묶었다. 2회 수비 실책으로 누상에 내보낸 김상현을 2루에서 아웃시켰고 3회에도 연속 두 번의 도루저지가 나왔다. 마운드에 서 있는 안영명에겐 큰 힘이 된 송구였다.

수비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 귀중한 타점도 올렸다. 1사1,2루에서 조인성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김경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점수를 시작으로 한화는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조인성은 주현상의 몸에 맞는 볼,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안착한 뒤 상대 투수 이창재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8회도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뒤 이용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팀의 마지막 점수인 6점째를 만든 순간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제 조인성 다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랬다.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조인성은 김 감독의 칭찬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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