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 노리는 서형석 "모중경 프로 조언, 큰 도움됐다"

  • 등록 2016-10-21 오후 8:34:29

    수정 2016-10-21 오후 8:45:28

서형석.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살 신예’ 서형석(신한금융그룹)이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서형석은 21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엣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만 19세 4개월 10일의 나이인 서형석은 프로 신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노보기 우승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서형석은 “100m 이내 어프로치 샷이 상당히 잘 돼 공을 핀 가까이 붙일 수 있었고 퍼트 시 실수가 없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큰 실수 없이 마무리 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도 있지, 보기를 범하게 되면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되지, 스코어가 좋지 않아 컷 오프 하면 다음 대회에 나가서 잘하면 되지, 이런 식으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이어 선두를 기록한 것이 처음인 서형석은 “어제 경기 후 모중경 프로님과 통화를 했는데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쳤던 것은 잊고 이븐파를 기록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스코어가 의식되면서 긴장이 됐는데 그럴 때마다 모 프로님의 말씀을 되새겼다. 3라운드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 홀에 들어가기 전 티샷부터 마무리 퍼트까지 원하는 장면을 머리 속에 그린 후 플레이를 시작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같은 ‘이미지 트레이닝’ 에 집중하며 샷 하나 하나 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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