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만남' 신동엽, "이효리는 한국의 마돈나처럼 살 줄 알았다"

  • 등록 2014-02-20 오후 3:58:02

    수정 2014-02-20 오후 3:58:02

신동엽(왼쪽)과 이상순-이효리 부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효리,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

방송인 신동엽이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이효리를 언급했다. ‘99만남’은 신동엽과 이효리가 호흡을 맞췄던 KBS2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을 연출한 이동희 PD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이동희 PD가 ‘99만남’으로 재회한 만큼 이효리 역시 게스트로 참여할 의지가 없는지 궁금증이 쏠렸다.

신동엽과 이동희 PD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언제든 출연할 의지만 있다면 환영할 거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상순이 몇점 짜리 남편인지 묻고도 싶다”며 웃었다.

신동엽은 오랜 ‘절친’인 이효리에 대한 기억을 곱씹기도 했다. 신동엽은 “예전에 한국의 마돈나처럼 살아라, 결혼도 몇번하고, 나이들어서 스무 살 어린 남자도 만나고, 이런 농담을 계속 했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내가 예상했던 이효리의 모습이 아닌 성인으로서 거듭나는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더 높은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고 본인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99만남’은 ‘잉꼬부부’라 자부하는 세 쌍의 부부가 팔불출처럼 남편을 자랑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결혼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싱글인 ‘돌싱 여성’ 99명을 패널로 구성해 세 명의 아내가 자랑한 남편들을 매의 눈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99만남’에서 최고의 남편으로 꼽힌 주인공은 하와이로 ‘제2의 허니문’을 떠나는 혜택을 받는다. 99일간 세계 일주를 떠날 수 있는 행운도 주어진다. 방송인 신동엽과 문지애, 배우 신은경과 가수 백지영, 권정주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장,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이 MC 군단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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