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LPGA 투어 2승 향해 순항...2위에 6타차 선두

  • 등록 2016-10-21 오후 8:39:07

    수정 2016-10-21 오후 8:39:07

이민지(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민지는 2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2위 카롤린 마손(독일·6언더파 138타)을 6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이민지가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민지는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안정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 3타를 줄인데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최운정(26·볼빅)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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