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아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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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즈키 아이(일본)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아이는 16일 일본 효고현 고베 인근 로코고쿠사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아이는 3월 PRGR 레이디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히가 마미코(11언더파 277타)가 2타 차 2위에 올랐다.
2017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아이는 지난해 발목 등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9월 인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부상에서 회복한 아이는 2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3위(4857만1999엔)로 올라섰다. 1위 신지애(5257만5332엔), 2위 우에다 모모코(5002만7499엔)를 바짝 추격하면서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민영(27)과 배희경(27)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고, 윤채영(32)은 공동 10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3라운드 경기 중 오른손 손가락 통증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