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로저스 감독 경질' 공식 발표 "성공을 위해 이별이 최선"

  • 등록 2015-10-05 오후 1:45:50

    수정 2015-10-05 오후 1:45:5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을 위해 해준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는 문구를 시작으로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리버풀 측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팀의 성공을 위해 로저스와 결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감독 교체를 통해 리버풀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이미 물색을 시작했다. 적절한 시점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치며 리버풀을 프리미어 리그 2위로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로저스 감독은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로저스 감독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1:6으로 대패하며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을 때도 경질설이 대두된 적 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올여름 구단 수뇌부에게 재차 신뢰를 받으며 일단 유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또 다른 에이스 ‘라힘 스털링’ 마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뺏기며 2015-2016 시즌을 시작한 리버풀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8라운드 현재 3승3무2패(승점 12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리버풀 구단 수뇌부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말았다. 시즌 초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던 더비 매치마저 1:1로 비긴 로저스 감독은 경기 직후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차기 감독 후보로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했던 ‘위르겐 클롭’,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스완지 시티의 ‘게리 몽크’, 사우샘프턴의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아약스의 ‘프랑크 데 부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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