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은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4-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넉넉한 리드를 잡았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넥센은 LG 선발 류제국을 두들기며 2회까지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넥센 선발 맥그레거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 못 됐다. 3회 2아웃을 잘 잡은 뒤 2사 1루서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오지환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뺏겼다. 5회에도 시작하자 마자 박용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오주원과 김상수도 LG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며 2점을 빼앗겨 동점까지 허용했다.
빠른 교체는 결국 화를 불렀다. 김상수(1.1이닝)에 이어 이보근(1.2)도 당겨쓴 뒤 8회부터 마무리 김세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둬야 했다. 4-4 동점인 상황에서 8회부터 마무리를 쓰는 건 넥센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김세현은 1사 후 이천웅과 박용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뺏겼다.
짜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고민 끝에 꺼내들었지만 결과는 패배로 남게 됐다.
▶ 관련기사 ◀
☞ [준PO]‘오지환 4안타’ LG, 넥센 꺾고 PO 진출
☞ [준PO]넥센 맥그레거, 4이닝 9피안타 4실점
☞ [준PO]LG 류제국, 2이닝 4실점 조기 강판
☞ [준PO]LG, 1차전과 선발 라인업 동일
☞ [준PO]이 가을이 말해주는 승리 키워드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