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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라운드가 열린 28일 박성현은 매니저, 어머니와 함께 드라이빙 레인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바지와 노랑 상의 차림이었다. 지난해부터 그가 즐겨 입던 스타일로 노랑은 그의 시그니처 컬러다.
“지난 토요일 도착했다”는 박성현은 “많이 걱정된다. 준비를 잘했나 싶다”고 했다.
박성현은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잘 될까 싶다”며 “아직은 긴장이 크게 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시합이 시작되면 약간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성현이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쇼트 게임과 다른 하나는 실전 감각이었다. 쇼트 게임은 그가 미국 무대 성공의 열쇠 중 하나로 꼽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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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박성현은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다”며 “빨리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고도 했다.
박성현은 인터뷰 후 연습을 하면서 평소처럼 핸드폰을 자주 들여다봤다. 자신의 스윙 영상을 촬영한 후 자세 등을 점검하는 그만의 방법이다.
국내 투어를 뛰면서 ‘남과 다름’을 좌우명으로 성공신화를 썼던 그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지 여부도 곧 판가름 난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이제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