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골프치다 맨손으로 '독사' 잡아...이승엽 "사람 아니야"

  • 등록 2018-04-26 오후 4:10:28

    수정 2018-04-26 오후 4:10:28

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후배 이승엽과 골프를 치다가 맨손으로 뱀을 잡았다.

박찬호는 25일 인스타그램에 골프를 치다가 뱀과 맞딱뜨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문으로 “뱀이 필드에 들어왔는데 내가 친절하게도 밖으로 내보내 줬다”고 설명하며 해시태그로 ‘뱀뱀’, ‘땅꾼’, ‘이승엽’, ‘골프사랑’, ‘동물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박찬호는 골프채로 60~70㎝ 가량되는 뱀의 머리를 제압한 뒤 손으로 잡아 올린다. 옆에 있던 이승엽은 그를 보고 “사람 아니에요. 사람 아니야”라며 깜짝 놀랐다.

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박찬호는 “사진 찍어”라며 자세까지 취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승엽은 그의 곁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뱀에게 골프채를 들이대면서 “기를 좀 받아야지”라고 말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이날 경기도 여주시의 트리티니 클럽에서 골프를 즐겼으며, 뱀은 18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가 맨손으로 잡은 뱀은 알록달록 무늬를 지녀 ‘꽃뱀’이라고 불리는 독사 ‘유혈목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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