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규(왼쪽)와 이제훈(사진=방인권 기자) |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석규 선배님과는 전생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 같다.”
배우 이제훈이 한석규와 인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제훈은 1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 선배님을 사제지간에 이어 부자지간으로 만나게 됐다”며 “녹록하지 않은 관계”라고 밝혔다.
한석규와 이제훈은 2012년 영화 ‘파파로티’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으며 이제훈이 군복무를 마친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비밀의 문’에서는 각각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 역으로 재회했다.
이제훈은 “선배님과 같이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드라마의 여정이 길고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는데 선배님과 의기투합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이 연기할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 사도세자를 외모와 학식, 무재까지 갖춘 상남자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아마추어로 자신이 벗으로 아끼던 화원 신흥복의 사망 사건이 자살로 처리되자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인물로 그려진다.
‘비밀의 문’은 영조와 사도세자를 중심으로 궁중미스터리를 그려갈 드라마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