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 연분홍, 1위 공약은 '성형수술'

  • 등록 2015-08-04 오후 3:01:57

    수정 2015-08-04 오후 3:01:57

연분홍(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성형수술이 가요계 1위 공약으로 등장했다. 트로트 신예 연분홍이 이 같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주인공이다.

연분홍은 4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에 “센 걸 해야하지 않느냐”며 “성형수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이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사회를 역설적으로 꼬집은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라는 점에 착안했다. 자신이 너무 예쁜 게 싫다며 쌍꺼풀을 없애주고 코는 낮춰주고 가슴도 작게 해주고 갸름한 턱은 도톰하게 허리에는 지방을 넣어 뚱뚱하게 불려달라는 게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의 가사 내용이다.

노래의 의도와 달리 성형수술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조건을 달았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분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프로그램 ‘렛미인’과 취지가 같다.

연분홍이 이날 발매된 정규 1집 ‘체인지’로 가요계 ‘렛미인’을 탄생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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