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류현진 등 작년부상 무시 못해, 보험 필요" -MLB

  • 등록 2015-01-21 오후 4:34:05

    수정 2015-01-22 오후 1:38: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전히 보험용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우승후보 구단들이 아직 해결 못한 오프시즌 8대 과제’를 짚은 특집기사에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와 류현진(27·다저스) 등에게 두루 발생한 지난시즌 선발진의 부상악령을 마냥 무시하지 못할 입장”이라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앤드루 프리드먼(38·다저스) 운영사장의 2015년 선발 로테이션 구상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에이스 커쇼를 선두로 ‘잭 그레인키(31·다저스), 류현진, 브랜든 맥카티(31·다저스), 브렛 앤더슨(26·다저스)’으로 이어지는 5인 체제가 밑그림을 완성했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그러나 지난해 위의 5명 중 맥카티를 제외한 4명이 부상자명단(DL, 일일부상자명단 포함)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된다고 카스트로빈스는 강조했다.

유일하게 아닌 선수가 맥카티인데 그 역시 전체 커리어 상으로는 부상을 달고 살았던 투수여서 사실상 5명 전원에 노란불이 켜진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앤더슨으로 2010년 이후 한 시즌 100이닝 문턱을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해 상당한 도박수라고 볼 수 있다.

작년 DL에 올랐던 4명 모두가 2015년을 무사히 보낼 거라고 장담 못하는 배경이다.

다저스에 선발 보험이 필요한 또 다른 핵심 이유는 그레인키다. 카스트로빈스는 “그레인키가 2015시즌 뒤 ‘옵트아웃(계약해지)’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다저스는 장·단기 양면에 걸쳐 그들의 로테이션에 관한 생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같은 우려를 염두에 둔 듯 다저스는 7년 2억1000만달러(약 2278억원)를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간 맥스 쉬어저(30·내셔널스)는 물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는 에이스급 우완 선발투수 제임스 쉴스(33) 영입 루머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파한 자이디(37·다저스) 단장 또한 “선발 보강의 문이 완전히 닫혔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카스트로빈스가 꼽은 8대 과제의 나머지 7가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타자 보강, 보스턴 레드삭스의 확실한 에이스 보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보험용 선발 보강,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베테랑 선발 및 마무리투수 보강, 내셔널스의 믿음직한 셋업맨 보강,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불펜 보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보강’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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