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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지난 21일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면서 이번 사고로 순직하거나 부상한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쌍둥이 남매를 둔 엄마인 이영애는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태균 상사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은 순직 장병과 부상 장병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되새기고,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율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모금활동은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각급 부대별로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육군 장병들의 위로 뜻을 담아 희생 장병들의 가족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