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獨 외질-뮐러 특히 위협적"...저주 거나

  • 등록 2014-06-16 오후 6:38:45

    수정 2014-06-16 오후 6:38:4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축구 황제’ 펠레(73)의 저주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할까.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 연일 예상을 쏟아내고 있는 펠레가 이번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을 거론했다.

펠레는 최근 독일 일간지 ‘빌트(Bild)’와 인터뷰에서 “독일 대표팀을 존경한다. 스페인과 함께 유럽 최고의 팀이다. 스페인과 독일은 잘 정돈된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의 모든 선수들이 두렵다.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와 메수트 외질(25·아스날)은 특히 위협적인 선수다”고 덧붙였다.

펠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펠레 트위터


독일은 ‘4-2-3-1’ 전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은 외질, 뮐러,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호나우두 15골) 경신을 노리고 있는 클로제(14골)는 노쇠한 편이지만, 여전히 스트라이커로서의 감각을 지니고 있다. 독일은 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필립 람이 건재해 탄탄한 수비를 뽐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펠레는 지난 10일 독일과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 후보로 점쳤으며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이탈리아, 칠레 등에 대해선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펠레의 저주는 14일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화제가 됐다.

펠레가 독일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그가 고의적으로 저주를 걸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은 17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펠레는 자국 브라질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데다가 좋은 팀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간 브라질에 대한 예언은 대체로 적중했던 편이어서 이번에도 그 예상이 들어맞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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