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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1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볼 배합을 통한 완급 조절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 했다.
2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넘긴 소사는 3회 1사 후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태군과 이종욱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포크볼을 앞세운 다양한 볼배합을 앞세워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첫 타자 권희동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석민을 3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조영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지만 7회 고비를 다시 한 번 맞았다.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1사 후 김성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바뀐 투수 정찬헌이 손시헌을 병살타로 막아내며 소사의 실점은 무실점으로 끊었다.
마산 구장 징크스를 끊는 소중한 호투였다.
소사는 마산 구장에서 매우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잠실에서 NC를 상대했을 땐 1승1패, 평균 자책점 3.72로 호투했지만 마산에선 5.79로 평균 자책점이 훌쩍 높아졌다. 통산 성적으로도 마산에서 2승2패, 평균 자책점 7.05를 기록했다. 통산 NC를 상대로 11개의 홈런을 맞았는데 그 중 9개가 마산에서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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