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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쳐낸 것은 시즌 3번째이자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처음이다.
김현수는 2-2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댄 스트레일리.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2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어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마이애미의 3번째 투수 더스틴 맥고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빼앗아 출루했다. 이후 안드레스 블랑코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와 홈런 9개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8-12로 패했다.
김현수는 곧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또다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안타 1개를 추가한 뒤 5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블랑코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7로 패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