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분쟁 중인 길건·메건리와 '그냥' 계약해지 할 것"

  • 등록 2015-04-01 오후 2:58:20

    수정 2015-04-01 오후 2:58:20

김태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이 소속 가수 메건리 길건과 계약 문제로 분쟁 중인 가운데 회사의 수장인 김태우가 두 사람과 원만히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포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길건 메건리와 ‘그냥’ 계약해지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메건리와 소송 건은 회사에서 취하할 거다. 길건은 사실은 계약 해지가 이뤄진 상황인데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의 상황이 있는데 길건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거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둘이 만나 합의점을 찾아 해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에서 메건리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울샵에서 항고했다. 메건리는 현재 독자적으로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우는 항고를 취하함으로써 아무 조건 없이 메건리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길건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빌려간 돈만 회수하면 계약금이나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김태우는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저한테 가장 힘든 거는 두 친구와 분쟁이 아니다. 제 가족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들이 향하면서 제가 굳이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의도와 다르게 비난이 가족에게 가 가슴이 아팠다. 잘 해결하고 잘 만들어서 좋은 음악 만들고 좋은 가수 만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거다. 여러분이 기대를 많이 해달라. 안 좋은 얘기로 오랫동안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 원만히 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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