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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의 주인공 배우 서인국과 장나라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침착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성적은 저조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최고라며 시청률 반전을 다짐했다. 첫 회부터 시작된 미스터리는 탄력받기 시작했고 주인공들의 멜로 라인도 시동을 걸었다. 남은 건 어떻게 시청자를 잡을 수 있느냐다.
△ 스포일러, 알아도 좋다
서인국은 “사실 비밀을 알고 있지만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이현의 비밀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진짜 재밌는 수사물은 스포일러를 알고 있어도 재밌다고 한다. 비밀을 알고 있어도, 혹은 틀려도 재밌는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 자신했다.
△ 서인국·장나라 멜로 시동
서인국과 장나라의 멜로 라인은 5회를 맞아 시동을 건다. 그동안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으나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인국은 “그동안은 수사물에 집중돼 멜로가 부각되지 않았다”며 “이제부터는 멜로 연기가 조금씩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그랬으면 한다”고 바람을 남겼다.
4회차를 지나며 두 사람의 호흡도 절정을 맞았다. 장나라는 서인국에게 ‘삼룡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등 친밀감을 보였다. “카메라 앞에 서면 까칠한 이현인데 꺼지면 털털한 본래 성격이 나온다”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챙기며 친밀감을 보였다.
△ ‘결정적 시기’ 언제 오나?
연출을 맡은 노상훈 PD는 지난달 16일 가진 ‘너를 기억해’ 기자간담회 당시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정적 시기 때 만났던 사람들, 그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드라마에 담겠다”고 말한 바 있다. 4회가 지났지만 노 PD가 말한 ‘결정적 시기’의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6일 밤 10시 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