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9년 만에 가상 결혼 끝…13일 스페셜 방송

  • 등록 2017-05-06 오후 6:37:32

    수정 2017-05-06 오후 6:37:32

사진=‘우결’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우결’이 종영했다. 13일 스페셜 방송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6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선 이국주와 슬리피, 정혜성과 공명, 최민용과 장도연 가상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혜성과 공명은 주변 사람들을 챙겼다. 두 사람은 결혼을 축하해준 지인들에게 선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한강에서 영화 ‘500일의 썸머’를 감상하면서 서로에게 안녕을 고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기차 여행을 떠났다. 길거리 음식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시간도 되짚었다. 두 사람은 손편지로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바다 데이트를 했다. 최민용이 직접 배를 운전했다. 그는 광어와 해산물을 공수해 직접 회를 떠줬다. 답례로 장도연이 요리에 도전했다. “아직은 비리다”는 최민용의 솔직함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5시 방송하는 스페셜 방송에서 이어진다. ‘우결’은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의 곁을 떠난다.

‘우결’은 2008년 3월 ‘일밤’의 한 코너로 출발했다. 2009년 8월부터는 토요일 오후 시간대로 분리 편성됐다. 가상 부부를 설정해 현대인의 결혼 생활에 이야기해본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초창기 멤버인 ‘앤솔’ 앤디 솔비, ‘개미’ 서인영 크라운제이, ‘알신’ 알렉스 신애 등을 비롯해 숱한 가상 부부를 화제의 인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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