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시몬 속공, 상대가 알고도 막기 힘들 것"

  • 등록 2014-10-21 오후 10:14:49

    수정 2014-10-21 오후 10:14:49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진=OK저축은행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2015 V리그 첫 경기에서 거함 삼성화재를 꺾은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애써 표정관리하기에 바빴다.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스승인 신치용 감독 앞에서 마음껏 기뻐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인터뷰 실에 들어오는 그의 표정에는 말할 수 없는 만족감과 희열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김세진 감독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세진 감독은 특히 이날 43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새 외국인선수 시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세진 감독은 “시몬은 역시 좋은 선수다. 오늘 국내 선수들이 수비와 서브리시브를 잘해줬다. 리시브만 안정적으로 해준다면 시몬이 속공을 대놓고 때려도 막기 어려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오를 잡기 위해 시몬을 데려온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공격을 살리려고 영입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시몬을 처음 본 순간 라이트로서 가능성이 있겠다고 믿었다. 이민규가 빠른 토스를 잘하니까 거기에 맞는 선수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탄력이나 신장이 좋아 라이트에서도 충분히 때릴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워 했다. 첫 경기는 수비와 리시브가 뒷받침되면서 잘 풀렸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김세진 감독은 “라이트를 안해봤던 선수라 서브리시브가 흔들릴때 이렇게 공격성공률이 높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다른 팀 외국인선수들도 다 좋다. 그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적장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도 시몬의 실력을 인정했다. 신치용 감독은 “시몬은 역시 위력적이었다. OK저축은행도 시몬으로 쭉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오늘 졌으니 정신 차리겠다. 시몬은 용병 중에 가장 강력한 용병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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