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 시청자 감성·취향 저격…인기 상승 시동

  • 등록 2015-05-28 오전 11:57:09

    수정 2015-05-28 오전 11:57:09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사진=(유) 어송포유 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가 인기드라마 대열 합류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배경과 청춘남녀들의 달달한 로맨스, 서정적인 연출 기법 등의 요소가 시청자들의 감성과 취향을 흔들고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방영된 지 일주일 만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온라인여론지수(OQ) 드라마 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5월 2주(5월11일~5월17일) 기준 뉴스구독 순위, 직접검색 순위, 버즈 순위를 통합, 지상파 3사와 케이블 방송프로그램의 콘텐츠 파워를 측정하는 수치인 콘텐츠 파워지수에서 5위를 기록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pooq(KBS, EBS, MBC, SBS 등 4대 지상파 방송사의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 VOD 판매순위도 방송 직후 12위에서 지난주 2위로 올라서며 인기를 입증케 했다.

드라마를 이루는 요소 하나하나의 디테일한 부분이 인기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따뜻한 영상미와 주옥같은 OST는 이형민 PD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연출 화법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젖어들게 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10대의 순수함과 톡톡 튀는 귀여운 대사들은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더욱 진실되게 와닿게 하며 가슴 속 깊은 곳에 색다른 울림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매회 방송 직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등장인물인 정재민 역의 여진구, 백마리 역의 설현, 한시후 역의 이종현도 방송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다. 본연의 개성과 캐릭터를 파고드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에게 열광하는 시청폐인이 양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원작 웹툰이 글로벌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드라마에 대한 해외에서의 반향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29일 오후 10시 35분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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