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만달러 빅 이벤트, 우즈-매킬로이 불참으로 흥행 타격

  • 등록 2015-08-04 오후 3:14:00

    수정 2015-08-04 오후 3:14:00

타이거 우즈(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올해는 맥 빠진 대회로 전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미국과 유럽투어, 아시안투어, 호주, 일본, 남아공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총상금은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925만달러. 상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매년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특급대회로 대접을 받는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8차례 정상에 올랐다.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스스로 기권한 게 아니라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해 불참할 수밖에 없다. 우즈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할 정도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지난해 우승자 매킬로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지난달 디오픈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현재 치료 중이다.

‘신구 골프황제’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스포트라이트는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추고 있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면서 ‘포스트 우즈’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유력한 우승후보군 모두 미국 선수들이다. 디오픈 우승자 잭 존슨,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 더스틴 존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리키 파울러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안병훈(24)과 배상문(29), 제임스 한(34), 대니 리(25), 케빈 나(32) 등 한국(계) 선수들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10만 달러)이 열린다.

주요 선수들이 모두 빠지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최경주(45·SK텔레콤), 존 허(25), 김민휘(23), 박성준(29), 위창수(43)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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