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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故 조오련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3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선동열, 故조오련, 황영조)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故 조오련 선수를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故 조오련 선수는 1970년 제6회 아시안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 1974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1978년 은퇴 전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은퇴 후에는 1980년 13시간 16분만에 대한해협을 횡단한 것을 시작으로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 2003년 한강 600리 종주, 2005년 울릉도-독도 횡단, 2008년 독도 33바퀴를 헤엄치는 활동을 이어갔다.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패 증정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