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우승 맹동섭 "우즈 기 받으려 '빨간 바지' 입었어요"

  • 등록 2017-04-23 오후 6:12:40

    수정 2017-04-23 오후 6:12:40

맹동섭(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우즈처럼 ‘빨간바지의 마법’이 통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7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맹동섭(30)이 ‘타이거 우즈 패션’을 따라했다고 고백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맹동섭은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끝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전역한 후 민간인 신분으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맹동섭은 “많이 긴장했지만 참고 견디면서 플레이했더니 우승이 찾아왔다. 퍼트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맹동섭은 2009년 10월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8년 만에 생애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날 맹동섭은 ‘빨간 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우연’인지 묻는 질문에 “생각하고 입은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빨간 티셔츠를 입는다. 나도 빨간색을 좋아하는 데 티셔츠를 입으면 우즈와 같기 때문에 빨간 바지를 택했다”며 “사실 2라운드 때 빨간 바지를 입으려 했다가 혹시 마지막 날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껴뒀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맹동섭은 올해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진호의 해였다면 올해는 맹동섭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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