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모예스, 유독 운이 없었던 감독”

  • 등록 2014-11-12 오후 7:15:04

    수정 2014-11-12 오후 7:15: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후안 마타(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레알 소시에다드 신임 감독(51)에 연민의 감정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가 1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타는 최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에 출연해 “모예스 감독은 맨유 시절 운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대체한다는 건 확실히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모예스 감독을 두둔했다.

△ 데이비드 모예스.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마타는 “(모예스 감독은) 불운했다.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예상보다 빨리 지휘봉을 내려놨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예스 감독에 대해 고마움도 전했다. “비록 모예스 감독과 몇 달 밖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항상 그에게 고마워할 것이다. 지난 1월 내가 맨유에 합류하는 데 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타는 모예스 감독이 맨유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도 얘기했다.

마타는 과거 에버튼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모예스 감독이 레알 소시에다드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예스 감독이 자신의 친구 에스테반 그라네로(27)도 잘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마타는 모예스 감독과 훌륭한 공격수들이 힘을 합친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마타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익스프레스’ 등 언론은 맨유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서 마타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간추렸다. 매체는 이적료가 대략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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