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석간 ‘닛칸 겐다이(日刊ゲンダイ)’는 피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 마오가 빠르면 오는 4월 골드 위크 때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잠정 휴식을 선언한 아사다 마오는 그간 은퇴와 관련한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은퇴할 수도, 복귀할 수도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은 지난 연말 그의 인터뷰를 들어 복귀 확률을 높게 내다봤다. 당시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피겨 인생을 돌아보며 스케이트는 앞으로도 꼭 필요하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 피겨계는 아사다 마오의 복귀를 유력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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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는 츄쿄대 체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졸업은 오는 3월 예정이다.
한때 리콜 사태로 위기에 봉착했던 도요타는 최근 엔화 약세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도요타의 연간 순이익이 2조 엔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안도 미키(27)와 계약한 바 있다. 안도 미키 측은 지난 2013년 1월 1일 도요타와 갈라서면서 “계약 만료”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겨 관계자들은 도요타에 속사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코치와의 사랑으로 갑작스레 임신한 안도 미키 때문에 브랜드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내용이다. 게다가 계약기간 동안 안도 미키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기간도 2년이나 돼 도요타가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신문에 의하면 도요타는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거대 자본은 대체로 그에 상응하는 가치가 나올만한 곳에 투자되게 마련이다. 비록 전성기가 지난 아사다 마오지만 그는 여전히 현지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피겨스타다. 주판을 굴려볼 때 도요타가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역생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사다 마오가 굴지의 자동차사인 도요타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선수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피겨계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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