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는 2승1패로 앞서가고는 있으나 2~4번 타순의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물음에 별로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배니스터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5전3선승제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 1-5 완패 뒤 “처음부터 이번 시리즈는 우리들에게 도전이 될 걸 알고 있었다”면서 “홈 4차전에서는 아드리안 벨트레(36·레인저스)가 돌아올 수도 있다”고 긍정론을 펼쳤다.
이르면 홈 4차전에 맞춰 허리통증으로 2경기를 쉰 벨트레가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믿었던 중심타선의 봉쇄는 어떻게든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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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튼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데릭 홀랜드(29·레인저스) 대 ‘너클볼러’ R.A. 디키(41·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속개된다.
만약 5차전도 지면 토론토로 돌아가야 해 앞서 적지에서 힘겹게 거둔 1~2차전 승리의 의미가 없어진다. 홈 4차전에서 반드시 시리즈를 종료해야 될 레인저스로서는 우완 너클볼러 디키를 맞아 벨트레 복귀 여부에 관계없이 추신수·필더 등 기존 좌타자들이 분발해줄 필요가 있다.
열쇠는 추신수와 자시 해밀튼(34·레인저스)이 쥐고 있다. 디키를 상대로 통산 ‘13타수3안타(타율 0.231)’로 다소 부진한 필더와 달리 추신수는 통산 ‘11타수4안타 0.364 3볼넷 출루율+장타율(OPS) 0.955’ 등으로 강했다.
전체적으로 디키의 현 레인저스 소속 타자 상대 성적이 ‘피안타율 0.352 5피홈런 17타점 피OPS 0.830’ 등 좋지 않은 편이어서 그의 4차전 중용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배수진을 친 블루제이스는 여차하면 1차전에 나왔던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30·블루제이스)를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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