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타수2안타' 추신수·필더 부진에 대한 감독 생각

  • 등록 2015-10-12 오후 3:54:29

    수정 2015-10-13 오후 6:44: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프 배니스터(50·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프린스 필더(31·레인저스)·추신수(33·레인저스)의 타격 슬럼프에 대해 “내가 이들에 관해 알고 있는 바는 방망이가 불붙는데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것뿐”이라고 12일(한국시간) 말했다.

배니스터는 2승1패로 앞서가고는 있으나 2~4번 타순의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물음에 별로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배니스터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5전3선승제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 1-5 완패 뒤 “처음부터 이번 시리즈는 우리들에게 도전이 될 걸 알고 있었다”면서 “홈 4차전에서는 아드리안 벨트레(36·레인저스)가 돌아올 수도 있다”고 긍정론을 펼쳤다.

이르면 홈 4차전에 맞춰 허리통증으로 2경기를 쉰 벨트레가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믿었던 중심타선의 봉쇄는 어떻게든 풀어야 할 숙제다.

추신수가 덕아웃에서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
‘추신수-필더-미치 모어랜드(30·레인저스)’로 이뤄진 2~4번 좌타 라인은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리즈 동안 ‘13타수1안타’로 좋지 않고 필더 ‘12타수1안타’, 모어랜드는 ‘6타수무안타’다.

블루제이스에서 비교적 공략이 어렵지 않은 우완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32·블루제이스)를 내세웠음에도 핵심 좌타자들이 침묵해 패배를 불렀다.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튼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데릭 홀랜드(29·레인저스) 대 ‘너클볼러’ R.A. 디키(41·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속개된다.

만약 5차전도 지면 토론토로 돌아가야 해 앞서 적지에서 힘겹게 거둔 1~2차전 승리의 의미가 없어진다. 홈 4차전에서 반드시 시리즈를 종료해야 될 레인저스로서는 우완 너클볼러 디키를 맞아 벨트레 복귀 여부에 관계없이 추신수·필더 등 기존 좌타자들이 분발해줄 필요가 있다.

열쇠는 추신수와 자시 해밀튼(34·레인저스)이 쥐고 있다. 디키를 상대로 통산 ‘13타수3안타(타율 0.231)’로 다소 부진한 필더와 달리 추신수는 통산 ‘11타수4안타 0.364 3볼넷 출루율+장타율(OPS) 0.955’ 등으로 강했다.

해밀튼도 ‘8타수4안타 2볼넷’ 등을 뽐냈으며 모어랜드 역시 ‘3타수1안타 1홈런’으로 괴롭혔다.

전체적으로 디키의 현 레인저스 소속 타자 상대 성적이 ‘피안타율 0.352 5피홈런 17타점 피OPS 0.830’ 등 좋지 않은 편이어서 그의 4차전 중용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배수진을 친 블루제이스는 여차하면 1차전에 나왔던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30·블루제이스)를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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