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은 그런 배우".. 유아인·이시언 등 영화계 충격 속 애도

  • 등록 2017-10-30 오후 8:24:59

    수정 2017-10-31 오전 1:50:34

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영화계가 슬픔에 빠졌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배우 이시언은 인스타그램에 김주혁의 흑백사진을 올리며 “예전에 대학로서 인사드렸던 이시언이라고 합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시언은 “선배님… 어떤 이유이든 그 곳에선 행복하십시오. 존경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이 글로나마 저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시언에 앞서 배우 유아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남겼다.

김주혁과 영화 ‘청연’을 함께 했던 영화계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2003년 겨울 ‘청연’ 제부도 촬영현장에서 발을 다친 나를 제작실장이 주연배우 쉬라고 잡아놓은 방으로 보냈다. ‘잠깐 누워있다가 가야지’ 했다가 잠이 들었고, 잠결에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주연배우가 살며시 나가려다가 내가 깨자 ‘미안해 좀 더 자’. 매우 미안해하며 나갔다. 내 기억 속의 김주혁 배우는 그런 모습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주혁의 사망 소식으로 이날 오후 7시 40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예정돼 있던 마동석·이동휘 주연의 영화 ‘부라더’ VIP 시사회가 취소됐다.또 최민식·박신혜 주연의 영화 ‘침묵’ 팀 역시 이날 오후 주요 출연진들이 모여 네이버 V앱 라이브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취소했다.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도 이날 부산에서 SBS ‘런닝맨’ 녹화에 임하던 중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런닝맨’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

김주혁이 운전한 차량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난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 활약했다. 내년에 영화 ‘흥부’ ‘독전’ ‘창궐’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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