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6득점' 우리카드, 창단 후 첫 7연승...선두 독주

  • 등록 2020-01-22 오후 9:24:50

    수정 2020-01-22 오후 9:24:50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 우리카드 펠리페가 7연승을 달성하는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부 프로배구 선두 우리카드가 창단 이래 첫 7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2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와 나경복 ‘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7-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창단 이래 첫 7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 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까지 삼성화재전까지 구단 최다인승인 6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어 불과 보름 만인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7연승을 달려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승리로 17승 6패 승점 47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양 팀은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동안 외국인선수 부상으로 고전했던 6위팀 KB손해보험은 이날 새 외국인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앞세워 우리카드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세트 막판 고비에서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나경복이 타점높은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펠리페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나경복도 16점에 공격성공률 63.63%로 제 몫을 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정호(8점), 김학민(6점) 등 토종 공격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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