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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 다음날인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는’(2명까지 자유응답)이라는 설문에 112년 만의 금메달 주인공이 된 ‘골프여제’ 박인비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기적의 검객’ 박상영(24%),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18%), 2관왕의 ‘신궁’ 장혜진(14%), 올림픽 사격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사격의 신’ 진종오(11%),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 진출한 손연재(8%) 순으로 나타났다.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2개까지 자유응답 )에는 양궁이 39%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골프(22%), 펜싱(21%), 배구(20%), 축구(16%), 태권도(8%), 체조/리듬체조(6%), 사격(6%), 탁구(5%), 육상(4%)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배드민턴, 유도(이상 각 3%), 수영(2%), 레슬링, 핸드볼(이상 각 1%) 등 총 19개 종목이 한 사례 이상 응답됐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 성적에 대해선 45%가 ‘기대만큼의 결과’, 33%는 ‘기대 이상’이라고 답했다. 17%는 ‘기대 이하’, 나머지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으로 인해 생활이 더 즐거워졌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두 명 중 한 명(55%)이 ‘더 즐거웠다’고 답했고 36%는 ‘그렇지 않았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