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야후 보이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의 사퇴나 탄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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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쇼트프로그램 폐지안을 내놓은 친콴타 ISU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친콴타는 “어떠한 스포츠도 2개의 종목을 바탕에 두지 않는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으로 구성된 피겨의 일원화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ISU가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시비를 무마시키려는 행태와 비슷하다”고 헬름스는 평가했다. 이어 “그의 제안대로 변해야 한다고 한다면 판정에서 주관적 논리가 크게 개입되는 피겨스케이팅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헬름스는 “친콴타 ISU 회장은 현재 자신의 역할이나 지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소치 스캔들의 주범으로서 스포츠 부패를 저지른 책임을 통감, 파면돼야 한다(As a chief culprit of Sochi Scandal, he ought to be impeached for his mishandling of the sport and corruption)”고 힘주어 말했다.
친콴타 ISU 회장에 대한 헬름스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친콴타가 피겨스케이팅의 심장부를 칼로 찔렀다면서 ‘계획적인 범죄자’(A willful criminal)라고 날을 세웠다.
“피겨스케이팅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잘못이 있다”고 밝힌 헬름스는 단도직입적으로 “친콴타는 떠나야 한다(Cinquanta has to go)”고 강조했다. 또 “세계 각국 연맹들이 ‘소치 사기극’의 죄를 물어 그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썼다.
그간 각국의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들이 ISU를 비판해왔지만, 헬름스처럼 친콴타의 탄핵을 강도높게 주장한 이는 처음이다. 피겨라는 스포츠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칼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콴타 ISU 회장은 그간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을 문제 삼는 각국 언론의 목소리에 동조하지 않으며 자신의 논리만 내세우는 행보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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