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저도 다 줄 것처럼 보이시냐" 질문에 강용석 '당황'

  • 등록 2015-09-23 오후 1:15:21

    수정 2015-09-23 오후 1:15:21

강용석 변호사와 김주하 앵커(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저도 그렇게 보이시나요?”

김주하 MBN 앵커가 생방송 뉴스 도중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

22일 방송된 ‘뉴스8’의 ‘김주하의 진실’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직접 나선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해 김주하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주하 앵커는 인터뷰 말미에 강용석 변호사에게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을 여쭙겠다”며 “예전에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보이시느냐”고 물었다. 강용석 변호사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5년 전 발언까지, 저를 탈탈 터시려고 하시느냐”며 “전혀 그렇지 않고 지적이고 품위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에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으킨 바 있다. 이로 인해 소속 정당이던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아나운서 협회도 여자 아나운서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소송을 제기, 강용석 변호사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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