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한화는 테임즈를 '또' 막아낼 수 있을까

  • 등록 2016-08-05 오후 3:36:51

    수정 2016-08-05 오후 3:36:51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날씨 얘기를 안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네요. 정말 덥습니다. 선수들 모쪼록 지치지 않고 이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테임즈. 사진=뉴시스


◇첫 순서는 한화-NC전 입니다.

한화는 7위팀이지만 NC전서는 나름 선전을 해 왔습니다. 3승1무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데요. 일방적 흐름의 경기에선 NC가 강했고 접전에선 한화가 강했습니다. 결국 한화가 NC 타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는 나름 선전을 했습니다. NC는 한화를 만나면 막강 화력이 한풀 꺾이곤 했습니다.
그 중심엔 테임즈 선수의 부진이 있습니다. 지난 해 한화전서 매서운 활약을 펼친 테임즈 선수 인데요. 올 시즌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결국 한화 투수들과 테임즈 선수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과연 한화 투수들이 테임즈 선수를 또 한 번 막아낼 수 있을지가 포인트 입니다.
두 팀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편 입니다. NC는 홈런을 많이 치고 있고 한화는 안타를 많이 치고 있는데요. 양 팀의 투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야 하는 이유 입니다.
NC 선발은 이민호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구요. 한화전서도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한화 선발은 카스티요 선수 입니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커서 계산이 잘 서지 않죠. 오늘은 긁히는 날이 될까요? 함께 지켜 보시죠. 아참, 한화가 테임즈 선수를 잘 막은 이유가 몸쪽 높은 공에 있는데요. 이쪽의 제구가 잘 이뤄질지 지켜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KIA-삼성전 입니다.

삼성은 KIA와 상대 전적에서 1승 앞서 있습니다. 뻔한 얘기 같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인 팀이 우세 시리즈를 가져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KIA의 최근 상승세가 정말 무섭죠. 특히 상대팀은 홈런에 대한 부담을 가져야 할 듯 싶은데요. 삼성과 경기서도 많은 홈런을 치며 파워를 뽐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도 전열을 나름 잘 가다듬고 있습니다. 혼란 스럽던 불펜이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상승세의 KIA를 만나서는 어떨지 지켜볼 일 입니다.
오늘 KIA 선발은 양현종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지 않습니다. 어느 쪽 기운이 더 셀지 지켜봐야겠네요. .
삼성 선발은 플란데 선수 입니다.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낯섦이 무기가 될 수 있을지가 포인트 입니다.


◇다음은 두산-롯데전 입니다.

두산이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팀이 바로 롯데 인데요. 롯데 타자들은 두산 투수들을 만나면 늘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양 팀 모두 불펜 상황이 썩 좋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맞대결서도 양 팀의 불펜은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두산은 가장 믿을만한 카드인 장원준 선수가 등판합니다. 가장 긴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라 할 수 있죠. 불펜에 휴식을 주는 좋은 투구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 입니다.
롯데 선발은 박진형 선수 입니다. 두산전서 아주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음 경기는 KT-LG전 입니다.

KT는 LG만 만나면 공격력이 크게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로 밀리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요. 평균 4점을 내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조심해야죠. 바로 이진영 선수 인데요. LG를 잘 알고 있는 선수인 만큼 LG전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진영 선수 앞에 주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KT는 공격력도 문제지만 마운드도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한데요. 마운드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중위권 도약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LG 선발은 소사 선수 입니다. 지난 경기서 실로 오랜만에 승리를 따낸 바 있는데요.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텐데... KT전 성적은 좋은 편이 못됩니다. 오늘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KT 선발은 로위 선수 입니다. 페이스가 살아나고는 있는데... 다만 볼넷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구요. 불펜 사정을 생각하면 보다 긴 이닝 투구가 절실합니다.


◇마지막 경기는 SK-넥센전 입니다.

SK는 넥센전서 강했습니다. 3시리즈 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우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두 팀이 만나면 장타 대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홈런의 SK와 3루타의 넥센의 대결 입니다.
SK 선발은 윤희상 선수 입니다.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죠. 넥센전 성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넥센 타자들이 반전을 만들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넥센 선발은 맥그레거 선수 입니다.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팀에 잘 융화되며 나름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안타는 많이 맞아도 볼넷 남발하며 맥 빠지게 하는 투수는 아닙니다. 공격적인 투구가 SK 강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해 집니다.

기록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5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야구 되시길 기원하며 물러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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