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정규2집 '단일' 타이틀곡 방침..양현석 "그만큼 강력해"

양현석 프로듀서와 태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태양이 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은 딱 한 곡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9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태양 앨범의 타이틀곡은 ‘눈, 코, 입’이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금껏 소속 가수들이 새 앨범을 발표할 경우 더블 타이틀곡, 트리틀 타이틀곡으로 활동해온 터라 이 같은 이례적인 프로모션 방향에 눈길이 쏠린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새로운 신곡이 추가될 때마다 타이틀곡으로 거론됐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됐는데 ‘눈, 코, 입’이 단일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태양이 녹음실에 들어가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지난 수년간의 계획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강력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신곡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현장에서 녹음 과정을 지켜본 저 역시 매우 흥분됐다”면서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 이후 11년 만에 소속 가수의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를 냈다고 ‘눈, 코, 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특징이라면 태양의 솔로 데뷔곡인 ‘나만 바라봐’부터 최근에 발표한 ‘링가 링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타이틀곡들이 댄스 퍼포먼스 겸비한 곡들이었다면 ‘눈, 코, 입’의 경우 댄스 퍼포먼스를 완전히 배제하고 태양이 지닌 감성적인 보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R&B 슬로우 곡이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이 원래는 총 20여곡의 녹음을 마쳤는데 양보다 질을 선택하고 싶다는 태양의 의지에 9곡을 엄선해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눈, 코, 입’은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와 디피의 공동작품이다. 태양은 오는 6월2일 정규 2집 ‘라이즈’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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