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감독 이끄는 에쓰오일 남자 탁구단, 전격 해체 결정

  • 등록 2015-11-26 오후 6:29:43

    수정 2015-11-26 오후 6:29: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실업탁구팀 에쓰오일이 창단 5년만에 전격 해체된다.

26일 탁구협회와 실업탁구연맹 등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유 감독과 선수들에게 탁구단 해체를 통보했다.

유 감독은 내년 1월까지, 선수들은 내년 3월 계약이 끝나면 탁구단은 사라지게 된다.

에쓰오일 탁구단은 당시 에쓰오일의 2대 주주였던 현 대한탁구협회장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010년 창단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기업 구조조정 일환으로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한항공의 영향력이 없어지자 곧바로 탁구단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이 해체되면 남자 실업 탁구단은 KDB대우증권, KGC인삼공사, 삼성생명 등 3개팀만 남게 됐다.

현재 에쓰오일 소속으로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조언래와 작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동현 등 5명의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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