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알고 있다"..이태임 '욕설 파문' 담긴 진실 공개할까

  • 등록 2015-03-05 오후 5:54:13

    수정 2015-03-05 오후 5:54:13

배우 이태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MBC가 배우 이태임의 이른바 ‘욕설 파문’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힐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은 이태임의 ‘욕설 파문’과 관련 제작진의 입장과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공식입장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카메라를 켜놓은 채 상황을 그대로 지켜본 입장이어서 비교적 정확한 입장을 내보일 수 있다. 특히 이태임이 출연자로 나선 예원의 반말 때문에 욱하는 마음에 욕설이 튀어나왔다고 주장하고 있고, 예원은 현장 스태프가 수십 명이 있었고, 카메라까지 돌고 있었는데 반말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제작진이 현실적으로 카메라에 담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어느 한 쪽의 입장을 확인하는 내용을 내놓은 경우 또 다른 한 쪽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지난 3~4일 동안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결국 현장 상황이 ‘쉴드’로 가려질만큼 녹록하지 않았다는 방증도 내놨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사건 이후 이태임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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