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첫방부터 시너지↑..장근석 한채영 아이유 '느낌 굿'

  • 등록 2013-11-20 오후 11:12:54

    수정 2013-11-21 오전 10:22:02

예쁜남자 첫방송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장근석과 한채영, 아이유의 시너지는 대단했다.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첫 방송된 ‘예쁜 남자’에서는 독고마테와 김보통을 중심으로 캐릭터 설명에 집중했다. 각각 역할을 맡은 장근석과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성숙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압도했다.

극중 독고마테의 출생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는 첫 회부터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무도 원망하지마”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며 암 투병으로 힘겨워하는 마테 엄마의 모습에 진한 여운이 남기도 했다.

무엇보다 홍유라(한채영 분)의 등장에 미스테리 적인 요소가 돋보이기도 했다. 그가 독고마테 주변을 몇 년간 맴도는 이유는 뭔지, 그의 엄마가 오산에 살고 있는 등 마테에 대한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배경이 뭔지 등 묘한 분위기를 자극하는 에피소드로 시선을 끌었다. 마테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테 엄마를 보며 “왜 그리 숨고 지냈냐, 찾느라 힘들었다”, “난 마테가 누구 아들인지 안다” 등의 의미심장한 이야기와 함께 “마테를 돕고 그의 자리를 찾아주겠다”고 각오를 전한 모습 또한 향후 ‘예쁜남자’가 어떤 내용을 전개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배우 소유진이 극중 독고마테와 얽히는 10명의 여자 중 첫 번째 인물로 특별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마테 돈 좋아해, 돈은 내가 더 많아” 등의 속 보이는 발언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를 극대화했다.

‘예쁜남자’는 천계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배우 장근석과 아이유, 한채영, 이장우, 독고영재 등이 출연한다. 영화 ‘7번 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tvN ‘꽃미남 시리즈’를 연출한 정정화 PD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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