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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미들급(77kg) 매치에서 미국의 제이크 콜리어(27)를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동이는 2012년 5월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판정패한 뒤 UFC를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복귀전에서 호쾌한 승리를 맛봤다.
양동이는 초반 콜리어의 긴 리치를 이용한 펀치에 다소 고전했다. 안면에 정타를 맞고 살짝 눈쪽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강력한 힘과 저돌적인 패기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아온 양동이는 2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양동이는 “오늘 경기는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였디. 이기려고 했고 이겨서 기쁘다. 물러서지 않으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금 당장은 정신이 없다. 특별히 상대에 대한 전략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무작정 싸웠다. 그리고 승리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