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파이터 정한국 "오로지 전진과 압박만 있을 뿐"

  • 등록 2016-08-31 오후 6:02:45

    수정 2016-08-31 오후 6:02:45

TFC 정한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검증된 독종’ 정한국(24·부산 팀매드)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태우고 있다.

정한국은 “상대는 정찬성의 제자다. 그의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게 내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코너맨인 그의 지시는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2’에서 정한국은 정찬성의 애제자 홍준영(25·코리안좀비MMA)과 페더급매치를 벌인다.

정한국은 TFC 대회에 8번이나 출전했다. ‘믿고 보는 정한국’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화끈한 승부를 선보였다.

그동아 극심한 감량고를 겪은 정한국은 지난 3월 페더급으로 전향, 데뷔전에서 임병희를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월 중국 무림풍 대회에선 지앙 지쉬엔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한국은 “TFC를 위해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화끈함이 무엇인지 보여줄 생각”이라며 “밴텀급 시절에는 늘 체중관리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큰 폭의 감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편하게 음식을 섭취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현 체중은 73kg으로 벌써 페더급에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홍준영은 해난구조대 출신의 신예다. 2009년 입식격투기를 통해 격투계에 입문한 그는 9승(7KO/TKO) 2패의 킥복싱 전적을 자랑한다. 조제 알도를 연상시키는 로킥이 주무기다.

지난해 3월부터 코리안좀비MMA에서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해 아마리그부터 곧바로 두각을 나타낸 홍준영은 데뷔전 패배 뒤 국내 대회에서 백관혁-김명구를 제압(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DEEP 오사카 임팩트 2015’에서 코바야시 타카유키를 난타전 끝에 TKO시키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밴텀급에서 올라온 만큼 정한국의 신체조건은 상대적으로 작다. 신장 170cm, 리치 172cm로 신장 178cm, 리치 176cm인 홍준영의 거리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

정한국은 “작다는 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몸에 맞는 체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량 걱정이 없어 편하다. 나는 전진만을 고수한다. 물러섬 없이 저돌적으로 압박할 생각이다. 내 펀치를 믿는다. 그렇기에 상대가 크건, 길건 나에게 아무 상관없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타격가다. 방송 경기에 신호탄을 알리기에 충분한 선수들이다.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 전선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 패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만 한다.

정한국은 “메신저 상태표시줄에 ‘나는 될 놈이지’라고 적어 놨다. 높은 곳에 오를 자신이 있다.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일단 눈앞에 놓인 홍준영부터 박살내겠다. 차근차근 성장해 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FC 12’에는 페더급매치가 대거 포진돼있다. 메인이벤트는 이민구-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며, 나란히 전장을 옮긴 김판수-길영복, TFC 첫 승에 도전하는 임병희-김성현, 전도유망한 윤태승-송두리가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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