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고척돔이 낯선' 한화에 1점 차 승리

  • 등록 2016-05-24 오후 9:22:09

    수정 2016-05-24 오후 9:31:12

로버트 코엘로(사진=연합뉴스)
[고척돔=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호투한 마운드를 앞세워 시즌 22승째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아쉬움이 남는 고척돔 데뷔전을 치렀다.

선취점은 한화가 챙겼다. 1회초 정근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가 연속 안타로 정근우를 홈까지 이끌었다.

넥센이 곧바로 추격했다. 2회말 선두 타자 대니 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대니 돈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박동원이 평범한 투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한화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발이 엉켜 넘어졌고 대니 돈은 홈을 밟았다. 이 장면에서 로저스는 글러브로 대니 돈을 태그했다고 주장했다. 득점은 인정됐다.

넥센은 5회 역전했다.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도루도 성공하며 2루를 뺏었다. 이어 임병욱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적시타로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은 이날 마지막 득점이 됐다.

양 팀 마운드가 호투하며 ‘0’의 행진이 계속됐다. 한화는 9회초 2사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넥센이 웃었다.

넥센은 선발 투수 로버트 코엘로(32)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데뷔전(4월 2일 롯데전 5이닝 1실점) 이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상수(2이닝)-이보근(1이닝)-김세현(1이닝)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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