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정지영, 청룡 감독상.."성기 씨 고마워"

  • 등록 2012-11-30 오후 11:04:22

    수정 2012-11-30 오후 11:52:47

정지영 감독(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지영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로 감독상을 받았다.

‘부러진 화살’은 정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다. 이날 정 감독은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뜻밖이네요”라고 운을 뗀 정 감독은 주연배우 안성기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아직도 복직을 못 하고 있는 석궁교수, 박훈 변호사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 지금 제 영화 ‘남영동1985’가 상영 중입니다. 재미있으니 꼭 봐주세요”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작)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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