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호의 '라스트 퍼즐'은 오렌지 군단?

블라르·스네이더 합류시
네덜란드 대표팀 라인 형성
공수균형·조직력 강화 효과
  • 등록 2014-10-13 오후 7:16:46

    수정 2014-10-13 오후 7:16:4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3)이 ‘오렌지 군단’을 모두 소집할 기세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서 그가 오렌지색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타전하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론 블라르 영입 조준

12일(이하 한국시간)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스타’ 등 현지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올 겨울 중앙 수비수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맨유의 수비진 보강을 위한 해법으로 여겨진다.

△ 론 블라르(왼쪽)와 베슬리 스네이더.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맨유는 지난 여름 마르코스 로호(24)와 루크 쇼(19) 등을 영입했으나 몸값에 맞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들이 명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 10팀 가운데 두 자리 수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4위 맨유(이하 10실점), 7위 웨스트햄, 9위 리버풀뿐이다. 맨유는 7경기에서 10골을 허용하며 상대 팀에 경기당 1.42골을 내주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수완으로 라다멜 팔카오(28), 앙헬 디 마리아(26) 등 호화 공격진을 구축한 맨유는 베테랑 수비수만 보강하면 공수균형을 이룰 수 있다. 곧 서른이 되는 베테랑 블라르는 맨유 수비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판 할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핵심 수비수 역할을 도맡아 했다. 판 할 감독이 그의 영입을 서두르는 이유다.

폴 램버트 아스톤 빌라 감독은 블라르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블라르는 팀 잔류를 못 박지 않고 있다. 이미 마음은 ‘스승’ 판 할 감독의 맨유에 있을지도 모른다.

스네이더 합류시 EPL 역대급 스쿼드 형성

거물급 공격수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의 판 할호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단과의 계약을 돌연 해지하고 맨유행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네이더까지 합류하면 맨유의 스쿼드는 역대급 스쿼드라 불릴 만 하다.

이렇게 되면 맨유에는 로빈 판 페르시(31), 달레이 블린트(24), 블라르, 스네이더로 이어지는 ‘오렌지 라인’도 형성된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출신 판 할이 네덜란드 주축 선수 4명을 진두지휘하는 모양새다. 스쿼드의 무게감과 조직력에서 나무랄 데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겨울 이적시장의 성과로 그 윤곽을 그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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