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론 블라르 영입 조준
12일(이하 한국시간)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스타’ 등 현지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올 겨울 중앙 수비수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맨유의 수비진 보강을 위한 해법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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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여름 마르코스 로호(24)와 루크 쇼(19) 등을 영입했으나 몸값에 맞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들이 명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름 이적시장 수완으로 라다멜 팔카오(28), 앙헬 디 마리아(26) 등 호화 공격진을 구축한 맨유는 베테랑 수비수만 보강하면 공수균형을 이룰 수 있다. 곧 서른이 되는 베테랑 블라르는 맨유 수비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판 할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핵심 수비수 역할을 도맡아 했다. 판 할 감독이 그의 영입을 서두르는 이유다.
폴 램버트 아스톤 빌라 감독은 블라르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블라르는 팀 잔류를 못 박지 않고 있다. 이미 마음은 ‘스승’ 판 할 감독의 맨유에 있을지도 모른다.
스네이더 합류시 EPL 역대급 스쿼드 형성
이렇게 되면 맨유에는 로빈 판 페르시(31), 달레이 블린트(24), 블라르, 스네이더로 이어지는 ‘오렌지 라인’도 형성된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출신 판 할이 네덜란드 주축 선수 4명을 진두지휘하는 모양새다. 스쿼드의 무게감과 조직력에서 나무랄 데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겨울 이적시장의 성과로 그 윤곽을 그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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