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올스타 휴식기 전 복귀, 의문은.."

  • 등록 2015-05-19 오후 4:02:03

    수정 2015-05-20 오후 5:38: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돈 매팅리(54·LA다저스) 감독이 왼쪽어깨 부상 중인 류현진(28·다저스)의 전반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매팅리는 그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라 모리스가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전반기 복귀시점? ‘며느리도 몰라’

모리스는 시즌 첫 두 달을 보내는 다저스의 확 달라진 점들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잘 알려진 투수진의 문제들에도 팀 평균자책점(ERA)이 내셔널리그(NL) 4위에 올라있다”며 “이는 브랜든 맥카티(31·다저스)가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되고 류현진이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가운데 거둔 기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진지한 표정으로 필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관심을 모으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매팅리는 류현진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가 물음표”라고 덧붙였다.

모리스는 “아직 트레이드 시즌이 아니어서 다저스는 내부 옵션(선택사항)을 통해 대체 선발투수들을 찾아왔는데 그게 현재까지는 매우 잘돼왔다”고 팀 ERA 4위의 원동력을 짚었다.

주인공은 카를로스 프리아스(25·다저스)와 마이크 볼싱어(27·다저스)다. 프리아스는 고질적인 로케이션(제구) 문제를 많이 극복한 게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볼싱어는 매 투구마다 벨로시티(구속)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프리아스와 볼싱어가 이렇게 게속 잘해주면 다저스는 언제일지 모를 류현진의 컴백에 대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형 선발투수를 데려올 필요가 없어진다.

다저스 타자들은 ‘무엇’이 달라졌나

한편 모리스가 첫 손에 꼽은 다저스 초반 질주(NL 2위 및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의 배경은 단연 리그 최고로 우뚝 선 공격력이었다.

4월과 5월의 밤이면 서늘하고 습해지는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의 기후적 특성 때문에 이 시기에는 공격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올해는 너나 할 것 없이 다 잘해주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는 게 모리스의 설명이다.

다저스가 홈구장의 기후적 악재를 딛고 평균 이상의 화력을 뽐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타자들의 선구안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좀처럼 방망이가 따라 나가지 않는다. 이에 상대투수들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넣을 수밖에 없고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으며 대단한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오버 스윙(큰 스윙)을 하는 선수가 드물어졌다. 평소 마크 맥과이어(51·다저스) 타격코치가 “다저스는 홈런 치는 구단이 아니다”고 줄기차게 강조하는 지론의 영향을 받았는지 타자들이 스윙 폭을 줄이고 맥과이어의 주문대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양산하려는 데 힘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능력을 과신해 혼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들기보다는 동료들을 믿고 상호 작용하는 작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정된 몇몇 선수들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가 서로 연계돼 힘을 발휘하는 이상적인 공격의 팀으로 탈바꿈했다.

첫 두 달간 다저스가 써내려간 ‘팀 타율 7위(0.264), 팀 홈런 2위(54개), 팀 득점 4위(186점)’ 등의 기록들이 놀라움을 넘어 한껏 빛을 발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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