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성 큐브엔터 회장, 큐브 떠난다… 왜?

  • 등록 2016-07-22 오후 7:06:16

    수정 2016-07-24 오후 7:30:42

홍승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홍 회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분신과도 같았던 인생을 걸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나기로 했다”라며 “그동안 ‘홍큐브’라 불리며 큰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큐브라는 울타리의 문제점을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의 갑작스런 선언은 최근 사내에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월초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IHQ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설립자인 홍승성 회장 및 박충민 대표이사의 내부 경영권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박 대표가 지난달 말 급작스럽게 발표한 구조조정으로 장기간 홍 회장과 일해온 일부 임직원, 실무 인력을 경영 일선에서 후퇴시키면서 회사 설립자인 홍 회장과 갈등이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권을 누가 갖느냐는 갈등이 표면화됐고, 자연스럽게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계획에도 차질을 빚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8년 홍승성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포미닛, 비스트, 현아, 비투비, CLC 등을 발굴했다. 홍회장은 90년대 최대 음악 회사였던 대영AV 제작자 출신으로 가수 이예린을 시작으로 박진영, 전람회, 김동률, 박기영, 린 등을 키워냈다.

박충민 대표는 작곡가로 10여년동안 활동하다 2006년 플레이큐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합류,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2012년 9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9월 문화콘텐츠 기업 IHQ와 전략적 투자제휴를 맺고 지분 50%를 165억 원에 넘겼다. 이듬해 4월 9일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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