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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전 원정경기의 개최지가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변경됨에 따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시리아전만 출전할 예정이었던 석현준을 소집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체 선수는 뽑지 않기로 했다”라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석현준이 있는 터키와 마카오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라며 “새 소속팀에서 적응해야 하는 석현준을 위해 배려차원에서 아예 부르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석현준이 새 소속팀 트라브존스포르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충분히 팀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 원정경기에만 부르리고 한 것은 경기가 열리는 레바논과 터키가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리아전의 개최장소가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변경되자 결국 석현준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석현준이 대표팀에서 아예 빠지고 대체 선수를 뽑지 않기로 하면서 유일하게 남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황희찬은 당초 석현준이 나오지 않을 예정이었던 중국전 원톱 출격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중국전 뿐만 아니라 시리아전에서도 원톱을 책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