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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진은 2일과 3일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CC 화랑코스(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대진은 첫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에 오른 이종완(26)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기록하며 4타를 더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정대진은 “대회 첫 라운드보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스윙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평소 페이드 구질(공이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을 갖고 있어 바람을 염두에 두고 약간 왼쪽을 보고 스윙을 했는데 대부분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후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에 하루 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 오늘 우승을 통해 부모님께 기쁨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KPGA 프론티어투어 9회 대회는 8월 11일과 12일 경기도 용인시 태광CC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