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청룡 작품상..김기덕 "사람이 먼저인 사회 됐으면"

  • 등록 2012-11-30 오후 11:51:25

    수정 2012-11-30 오후 11:51:53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평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돌아갔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는 스태프 25명, 제작비 1억 원, 촬영일수 10일로 만들어진 영화다”라며 “팔다리가 되어준 스태프와 심장이 되어 준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에타’는 자본주의, 돈이 지배하는 극단적인 세상에 관한 영화다”라며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의미심장한 끝인사를 덧붙였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슬로건이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직후에도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날 김 감독의 수상 소감을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는 “베니스영화제에서처럼 여우주연상 지나갈 때 조금 아쉬웠다”라면서도 “작품상 안 주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감사하다. ‘피에타’ 덕분에 예쁜 드레스 많이 입었다. 베니스에서처럼 작품상으로 잘 마무리돼 기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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